어린이날에 대하여

5월 5일 어린이날입니다. 아이들이 주인공인 날이죠. 하지만 어른들에게도 어린 시절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날이기도 합니다.

 

 

어린이날 유래와 의미

어린이날은 언제 생겨났고,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어린이날은 왜 5월 5일인가요?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날은 1923년 방정환 선생님이 만든 색동회라는 단체에서 제정했습니다. 이때 처음 만들어진 어린이날 기념행사는 천도교 소년회 주최로 열렸는데요, 당시 일제강점기였기 때문에 일본인들에게 방해받지 않기 위해 날짜를 5월 1일로 정했다고 해요. 그러다 해방 후 1946년부터는 5월 5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색동회(Colorful Children’s Group)는 1923년 3월 1일, 방정환 선생님이 창설한 어린이 문화 단체입니다. 방정환 선생님은 그 당시, 일제강점기에 어린이들이 일본화되어 가는 것을 막으려고 그들의 독립 정신과 창의력을 길러주는 교육을 지향하였습니다. 색동회는 이런 목적으로, 참가자 간의 교류, 논술, 예술 활동 등을 수행하였습니다. 초기에는 자유적인 대화, 논의, 공동체적 상상력을 길러주는 '담론문화' 중심의 활동을 하다가, 그 이외에도 미술, 음악, 무용, 연극 등의 예술 활동을 통해 창의력과 예의다운 인성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색동회는 이래서 모든 참가자의 창작물을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책자(『색동이(색동회의지침)』라는 새로운 구상으로 구성)를 발행함으로써 그 활동 결과를 널리 알리기도 하였습니다.

 

색동회

색동회의 창설 초기 목적처럼 일제강점기 속 어린이들이 일본화되어 가는 것을 막기 위한 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되었지만, 창작활동을 통해 미래사회를 꿈꾸는 참가자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색동회는 1945년 일본 패망과 대한민국 재건 이후에도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인성교육을 지지해 오면서, 지속할 수 있는 모델로서 해야 할 역할을 해왔습니다.

 

방정환 선생님

방정환(房正煥) 선생님은 대한민국의 교육자이며, 1899년 2월 11일 경상북도 성주에서 태어나 제주도에서 자랐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초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하였으며, 중학교 때는 자홍학당(自弘學堂)에서 공부하였습니다. 그 후에는 서울의 동국대학교 영문과로 전학하여 학업을 이어갔습니다. 방정환 선생님은 일제 강점기 때 대한민국의 어린이들이 일본의 교육 시스템으로 대동되는 것을 우려하여, 어린이 문화교육을 위한 단체 ‘색동회’를 창설하고 한국 문화의 이념을 어린이들에게 전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어린이 문화교육뿐 아니라 부모교육, 여성문제, 사회적 평등 등의 문제를 다루는 운동가로도 활동하였습니다. 그러나 1931년 일제가 색동회를 '사회주의 조직'으로 지정하면서 탄압받게 되었고, 독립운동 활동에 열중하면서 1940년 대한민국을 떠나 중국을 거쳐 이후 미국에 이주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뉴욕, 워싱턴 D.C. 캐나다 등에서 방정환 학당을 설립하여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와 북한 정권의 인권 침해 문제를 주로 다루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방정환 선생님은 생애를 통해 수많은 책을 저술했으며, 교육과 인권을 위한 단체 설립과 강의, 논문 활동 등을 하면서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았습니다. 1970년 10월 28일 뉴욕에서 서거하였으나 영향력 있는 교육자로 계속해서 기억되고 있습니다.

 

어린이날 행사

어린이날 행사는 1924년에  제1회 어린이날 기념식을 가졌어요. 1959년에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첫 번째 어린이날이었기 때문에 더욱 큰 의미를 가졌어요. 이때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기도 했답니다.

 

한국의 어린이날은 세계에서도 유명한가요?

네 그렇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도 한국의 어린이날에 대하여 알고 있으며 좋은 문화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문화를 따라 하는 나라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나라에선 매년 5월 첫째 주 일요일을 어린이날로 지정해서 기념하고 있답니다. 그럼 이 날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요? 이렇게 즐거운 어린이날엔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 먹고 즐겁게 보내는 게 제일 좋답니다. 그리고 가벼운 선물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 어린 모두 이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가족모두 행복한 어린이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